top of page

금요 묵상

공개·회원 3명

돌보시는 하나님

  열왕기상 17장에는 엘리야 선지자가 역사의 무대에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아합 왕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등장하는데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로 내리지 않을 것”이라 했습니다(1절), 이런 메시지를 받은 아합 왕이 엘리야 선지자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그릿 시냇가로 가서 숨으라” 하셨고, 숨어 있으면 까마귀를 통해 먹을 것을 갖다 주겠다고 하셨습니다(2-4절). 하나님은 약속대로 까마귀를 통해 아침저녁으로 먹을 것을 공급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엘리야 선지자를 먹여주신 방법이 독특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해서 광야에서 지낼 때는 ‘만나’를 내려주셔서 먹고 살게 하셨는데, 그 방법도 독특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먹을 것은 까마귀가 갖다 주었고, 물은 그릿 시냇물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릿 시냇물이 마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5-7절). 말라가는 시냇물을 바라보면서 엘리야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잠잠히 기다렸습니다. 이런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목회가 잘 안 되고, 성도 수가 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제가 주로…

25회 조회

금요 묵상(칼럼)_모든 것이 헛되도다

  역대하 9장 13-31절에는 솔로몬 왕이 누린 부귀영화와 그의 죽음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솔로몬 왕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부귀영화를 가장 많이 누렸지만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30-31절). 솔로몬 왕의 부귀영화와 죽음을 묵상하다가 이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

  솔로몬 왕이 해마다 세금으로 거둬들인 금의 양은 666달란트였습니다(13절). 666달란트는 25톤에 해당됩니다. 금 한 돈(3.75g)의 값이 요즘 75만 원 정도이고, 1kg 골드바의 값이 2억 원 정도니까 금 25톤은 1kg 골드바 2,500개에 해당되며 값은 5천억 원 정도 됩니다. 이 금액에 해당되는 금이 매년 들어왔으니 솔로몬 왕이 얼마나 부자인지 조금 이해가 될 것입니다. 세금으로 들어오는 금 외에도 무역상과 객상들이 가져오는 금도 많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14절). 금이 얼마나 많았든지 솔로몬 왕은 금으로 방패를 만들었습니다(15-16절). 큰 방패에는 금이 600세겔(3.5g) 들어갔고 작은 방패에는 금이 300세겔(1.7g) 들어갔는데 큰 방패를 200개, 작은 방패를 300개 만들었습니다.

  솔로몬 왕의 보좌는 상아로 만들어졌고 상아는 금으로 씌워져 있었습니다(17절). 보좌로 오르는 층계에는 계단이 여섯 개 있었고, 보좌 밑의 발판은 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36회 조회

금요 묵상(칼럼)_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역대하 6장 26-40절에는 솔로몬 왕이 성전을 건축하고 나서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께서 비를 내려주시지 않을 때 ‘이 곳(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고 죄에서 돌이키면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했습니다(26-27절).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곳이기 때문에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도 비가 오지 않으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기우제를 드리는데, 기우제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우상숭배입니다.

  두 번째로 솔로몬은 기근이나 전염병이나 메뚜기 떼의 재앙이 있을 때, 그리고 적군이 쳐들어왔을 때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들어달라고 했습니다(28-31절). 온 이스라엘이 기도하면 제일 좋겠지만 ‘한 사람’이라도 기도하면 들어달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이 기도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도 귀하게 여기시는 분입니다(렘 5:1).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멸하실 생각을 하셨습니다(민 14:11-12). 그때 모세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고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생각을 바꾸셨습니다(민 14:20). 이와 같이 한 사람의 기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28회 조회

금요 묵상(칼럼)_유다의 사방 나라들이 받을 벌

  스바냐 2장 4-15절에는 유다의 사방 나라들이 받을 벌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다의 사방에 어떤 나라들이 있었고 어떤 벌을 받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유다의 서쪽에 있던 블레셋(4-7절). 블레셋 사람들의 조상은 블레셋이라는 사람인데, 블레셋은 노아의 아들 함의 후손입니다(창 10:14b). 그들은 지중해의 그레데(크레타) 섬에서 살다가 오늘날의 이스라엘 서부 해안지역으로 와서 살았습니다(암 9:7, 신 2:23). 블레셋은 ‘외국인’ ‘나그네’ ‘이주자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에그론은 블레셋의 도시들인데, 그 도시들이 버림을 당하고 폐허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4절). 가사는 오늘날의 가자 시티(Gaza City)이고 가자 지구(Gaza Strip) 안에 있습니다. 블레셋의 영어 발음은 ‘필리스틴’인데 필리스틴에서 온 말이 ‘팔레스타인’입니다. 가자 시티에 지금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옛날에는 블레셋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살던 땅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는데, 이 말씀대로 블레셋은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했고 그들이 살던 땅은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다 사람들에게로 돌아갔습니다.

  2. 유다의 동쪽에 있던 모압과 암몬(8-10절). 모압과 암몬 사람들의 조상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입니다(창 19:36-38). 모압과 암몬을 하나님께서 벌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교만’했기 때문입니다(8, 10절).…

45회 조회

본 사이트는 이메일 주소를 무단 취급하는 행위를 거부합니다. [법률 제 84865호]

 

우)11902 경기도 구리시 갈매순환로 88 (갈매동)

TEL/ 031) 574-0135 FAX/ 070) 8836-9291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