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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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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묵상(칼럼)_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다윗은 목동에서 왕이 된 사람입니다. 왕이 된 뒤에는 하나님께로부터 그의 후손 중에서 메시야가 나올 것이라는 약속도 받았습니다(삼하 7:16). 이런 것을 생각하면 다윗은 엄청난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말년에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피난 가는 신세가 됩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다윗은 불행한 왕이요 불행한 아버지입니다. 시편 3편은 시편에 있는 다윗의 많은 글 중에서 기록자가 다윗인 것을 말해주는 첫 번째 글이고, 압살롬을 피해 도망갈 때 기록한 글입니다.

  1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사람은 적이 없어야 하는데 다윗에게는 적이 많았습니다. 다윗에게 적이 많았던 이유는, 첫째는 다윗이 하나님께 죄를 범했기 때문이고(삼하 12:10-11), 둘째는 다윗이 자녀교육을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잠언 19장 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다윗이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았지만 다윗에게 적이 많아진 이유는 전적으로 다윗의 잘못 때문입니다.

  2절입니다.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다윗의 대적들 중에는 다윗의 신하였던 사람도 있었고, 친구였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 때는 그들이 다윗의 좋은 신하였고 좋은 친구였지만 지금은 그들이 다윗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등을 돌리고는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를 도와주시지 않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목회를 시작하고 나서 제일 먼저 깨달은 것이 사람은 믿을 대상이 아니다, 사람에게 기대하면 안 된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일 뿐이다, 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에게 기대하면 실망하게 됩니다. 우리가 믿을 대상은 하나님뿐입니다.

  3절입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다윗도 사람에게 실망하고 나서 자기가 바라볼 분은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나서 다윗은 자기를 보호해주시고, 도와주시고, 자기의 명예를 회복시켜주실 분은 하나님밖에 안 계신 것을 고백했습니다.

  4절입니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고통 가운데서 다윗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하면 응답해주실 것을 다윗은 믿었습니다. ‘성산’은 예루살렘을 말합니다.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가 있었습니다. 고통당할 때 우리가 할 일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십니다(렘 33:3).

  5-6절입니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에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평안히 잠도 잘 수 있었고, 두려움도 사라졌습니다. 다윗은 여전히 쫒기고 있었고, 대적들의 공격을 받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평안을 주셨기에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고통 중에 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마음의 평안을 주십니다(빌 4:6-7). 마음에 평안이 필요하십니까?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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