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금요 묵상 (칼럼) _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야고보서 1장 1-11절에는 ‘시험’이라는 단어가 2절에 딱 한번 나오지만 야고보서 1장 1-11절은 전체가 다 시험과 관련 있는 말씀입니다. 그 다음 구절(약 1:12-14)에 ‘시험’이라는 단어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11절이 시험과 관련해서 주는 교훈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2절). 여기서 ‘시험’은 고난과 시련을 의미합니다. “기쁘게 여기라”는 말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고난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고난에는 유익과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을 통해 ‘인내’를 배우게 되고, 인내를 통해 성숙한 사람이 되고, 성숙한 사람이 되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3-4절).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은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삶에 많은 고난이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 요셉, 다윗, 다니엘의 삶에는 고난이 많았습니다. 고난을 통해 그들은 겸손한 사람이 되었고, 성숙한 사람이 되었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고난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빚으시고 훈련시키시는 도구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5a절). 이 말씀도 고난과 관련 있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지혜가 부족해서 고난당할 때가 참 많습니다. 고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주십니다(5b절). 인류 역사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솔로몬 왕이었습니다. 요즘 쇼펜하우워, 니체, 세네카 같은 분들의 글이 인기 있는데, 솔로몬은 그들보다 훨씬 더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기 때문입니다(왕상 3장).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구해야 하고, 의심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6-8절). 의심하는 자는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다고 했는데(6절), 그런 사람은 마음이 흔들리고 마음에 정함이 없다는 말입니다(8). 그런 사람은 구해도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습니다(7절). 하나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 하나님만 바라보는 사람, 하나님께 올인하는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셋째는 성경적인 시각으로 인생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라고 했는데(9-10a절),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낮은 형제’는 사회적인 지위가 낮은 형제를 말합니다. ‘자기의 높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게 된 높은 지위를 말합니다. 지위가 낮은 형제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유업을 이을 자입니다.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라고 했는데, 이 말은 부자는 고난당할 때 하나님께서 자기를 낮추시고 겸손케 하시려고 고난을 허락하신 것으로 생각하라는 말입니다(10b-11절). 부한 자의 인생도 ‘풀의 꽃’과 같습니다. 그런데 부한 자는 그것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고난이 오면 부자도 인생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닫게 됩니다. 9-11절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고난이 올 때 성경적인 시각으로 인생을 바라보라’ 는 것입니다. 성경적인 시각으로 인생을 바라보면 ‘낮은 형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고, ‘부한 자’는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고난과 관련해서 야고보서 1장 1-11절이 주는 교훈 세 가지를 잘 기억해서 고난 중에서도 승리하는 당신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