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와 로마서는 구원의 교리를 잘 설명하는 책입니다.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에 의하면 사람은 어떻게 구원받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 당시에는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예수님도 믿어야 하지만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된 책이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째는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고(롬 3:20, 7:7), 둘째는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갈 3:24).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어떤 복이 따를까요? 갈라디아서 3:26-29절에 몇 가지 복이 나와 있습니다.
26절 말씀에 의하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보다 더한 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27절에서는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언뜻 보면 ‘침례’가 구원의 조건처럼 보입니다. 성경은 전체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데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면 침례가 구원의 조건이 아닌 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 당시에는 구원과 침례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침례가 구원과 동일시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침례가 구원의 조건처럼 보이는 구절이 있지만 성경을 잘 보면 침례가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단히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침례를 받은 자(구원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고 했는데,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로 가려졌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무엇이 가려진 것일까요? 죄가 가려진 것입니다. 또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말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다, 그리스도처럼 보이는 사람이 되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28절에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라고 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차별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당시 사람들에게 대단히 충격적인 말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남녀의 차별, 양반과 상놈의 차별이 있었는데 이런 차별이 언제부터 없어진 줄 아십니까? 복음이 들어오면서부터입니다. 복음이 들어오면서부터 우리나라가 개화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29절에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 되었으면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이 바라본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게 되었으니 얼마나 큰 복입니까!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