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선지자는 메뚜기 떼의 재앙을 보면서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부터 이르리로다”(욜 1:15)라고 했습니다. 메뚜기 떼의 재앙을 보면서 ‘여호와의 날’을 본 것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날입니다. 그 날에 대해 스바냐 1장 14-1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맹인 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쏟아져서 티끌 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 같이 될지라…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켜지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주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진노를 쏟아 부으시는 날이기에 대단히 무서운 날입니다. ‘7년 대환난’도 대단히 무서운 날입니다.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마 24:21). 예수님께서 7년 대환난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보면 7년 대환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과 7년 대환난은 결국 같은 것입니다.
요엘서 2장에서 요엘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여호와의 날은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짙은 구름이 덮인 날”이라 했습니다(2a절).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는 날이라고도 했습니다(10b절). 7년 대환난 기간 중에도 그런 날이 있을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계 6:12-13, 8:12, 마 24:29).
여호와의 날에 ‘많고 강한 백성’이 이른다고 했는데(2b절), 그 백성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4-11절 말씀을 잘 읽어보면 그 백성은 요한계시록 9장 7-11절이 말하는 ‘황충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백성의 모양이 ‘말’ 같다고 했는데(4절), 황충들의 모양도 ‘전쟁을 위하여 준비한 말들’ 같다고 했습니다(계 9:7a). 5-6절은 “그들이 산 꼭대기에서 뛰는 소리는 병거 소리와도 같고 불꽃이 검불을 사르는 소리와도 같으며 강한 군사가 줄을 벌이고 싸우는 것 같으니 그 앞에서 백성들이 질리고, 무리의 낯빛이 하얘졌도다”라고 했는데 이 말씀은 요한계시록 9장에 기록된 황충들에 대한 말씀과 비슷합니다. “또 철 호심경 같은 호심경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계 9:9-10). 두 말씀이 비슷한 한 것을 보면 요엘서 2장의 ‘백성’은 요한계시록 9장의 ‘황충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황충들’을 다른 모든 성경은 ‘메뚜기들’로 번역했는데, 황충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메뚜기들이 아닙니다. 무저갱에서 올라온 것을 보면 그들은 사탄이 부리는 부대입니다(계 9:1-3). 이들이 7년 대환난 기간 중에 많은 사람을 괴롭게 할 것입니다(계 9:4-6).
다가오는 여호와의 날을 바라보면서 요엘 선지자는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12-14절). 여호와의 날은 아직도 미래의 일이기에 요엘 선지자의 촉구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도 해당됩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벧후 3:8-9).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7년 대환난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마 2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