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과 새 땅’은 성경에 네 번 나오는 표현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말씀은 요한계시록 21장 1절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베드로후서 3장 13절에도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신구약성경 66권 중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표현이 제일 먼저 나온 책은 이사야서입니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 65:17).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사 66:22).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말씀을 직접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말씀을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간 유다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사야서는 유다가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하기 100년 전에 기록되었습니다(사 1:1). 100년 전에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유다가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할 것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사 64:10-11). 100년이 지난 뒤에 유다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멸망시킨 이유는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죽은 자들과 대화하기 위해 무덤 사이에 앉았고, 먹어서는 안 되는 돼지고기를 먹었으며, 우상에게 드려졌던 고기 국물을 마시기 위해 그릇에 담았습니다(사 65:4). 그런 죄를 지으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이 거룩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고, 이방 사람들을 무시했습니다(사 65:5a). 그런 유다 사람들을 보시고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내가 참지 못한다. 그들을 향한 나의 분노는 꺼지지 않는 불처럼 타오른다”(사 65:5b절, 새번역)라고 하셨습니다.
유다를 멸망시키셨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명맥은 이어지게 해주셨습니다(사 65:8-9). 그렇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약속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다를 회복시켜 주셨고, 메시야 예수님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서기 70년에 이스라엘은 다시 로마 제국에 의해 멸망했지만 하나님은 1948년에 다시 일어나게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의 명맥은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는 멸망할 일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웠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면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지금도 막강한 나라이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나라가 될 조짐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의 상당수가 유대인들이고, 세계 최강국 미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유대인들인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나라가 망하여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간 유다 사람들이 이사야서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회복과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말씀을 읽었을 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겠습니까!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길지 않습니다. 이 세상도 영원히 계속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다 불에 타서 없어집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곳은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벧후 3:11-13). 그곳이 우리가 영원히 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