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물음에 제자들은 “어떤 사람은 침례 요한, 어떤 사람은 엘리야, 어떤 사람은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예수님은 또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오늘날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누구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으면 ‘기독교의 창시자입니다’ ‘위대한 선생입니다’라는 대답이 제일 많이 나옵니다. 그 대답도 완전히 틀린 대답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완벽한 대답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정확하게 알려면 예수님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말을 했고, 어떤 일을 했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예수님이 자신에 대해서 뭐라고 했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에 대해서 “나는 하늘로부터 왔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했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 수 있다” “나는 죽을 것이지만 다시 살아날 것이다”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살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을 종합하면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라고 말한 것입니까? 메시야요 하나님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야요 하나님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놀라운 기적을 정말 많이 행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베드로가 주저 없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마 16:16)라고 대답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대답에 예수님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7)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정답을 말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으면 예수님 믿는 사람들은 다 베드로처럼 대답합니다.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독교의 창시자입니다’ ‘위대한 선생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이 두 대답 외에 다른 대답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야가 아닌데 메시야라고 했다면 그는 사기꾼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에 대해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메시야/하나님, 위대한 선생, 사기꾼, 이 셋 중의 하나입니다. 어느 것이 정답일까요? 메시야/하나님이 정답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행하신 수많은 기적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또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정말 기적을 행했는지, 아니면 제자들이 예수님을 신격화(神格化)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제자들의 삶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메시야요 하나님인 것을 전하다가 고난당했고 순교했습니다. 그들이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거짓말을 위해서 고난당하고 순교했다는 말인데 세상에 그렇게 할 사람은 없습니다. 이단 교주들이 거짓말을 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 얻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튜버들 중에도 거짓말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해서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증거 하다가 고난당했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자들의 삶을 보면 그들의 말이 사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예수님을 메시야로 하나님으로 고백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게 하신 것처럼(17절)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고백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행 5:32, 고전 12:3). 예수님이 메시야요 하나님인 것을 믿는다면 우리도 제자들처럼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행 5:42).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가 됩시다.